모시는 글
최근에는 신생아 난청을 포함한 유소아 난청과 인구 노령화에 연관된 노인성 난청의 유병율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문화적 발전으로 국내 만성중이염의 유병율은 떨어지고 있으나 일부 환자에 있어서는 수술 후에도 여전히 지속적인 난청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들의 재활에 필요한 주요한 의료기기가 다방면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보청기의 개발과 활용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약 20%에서만 실제적인 보청기를 활용하고 있다고 하며 보청기가 장애인의 심볼이라는 막연한 오해를 줄여 주는 등 보청기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하고 보청기의 기술이 향상되면서도 보청기의 가격이 낮아지는 경우에는 보다 많은 난청인들이 보청기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난청 재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보청기에 대해서 이비인후과 의사들과 청각사를 포함한 청각 관련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중요성도 같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요구에 호응하기 위하여 대한청각학회와 대한이과학회는 이비인후과 개원의, 전공의를 포함한 이비인후과 의사와 청각 관련 전공자들의 교육을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공동으로 보청기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난청의 진단과 관련된 새로운 검사법을 포함한 최신 지견, 학교 등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는 FM 시스템의 소개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개발된 또는 향후 개발 예정인 보청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임상연구의 실제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사례를 통한 보청기 적합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용 상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새로운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2013년 8월
대한청각학회 회장 홍성화
대한이과학회 회장 여상원
대한청각학회 학술 조창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