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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이란 무엇인가요? |
| 어지럼증이란 주위가 도는 느낌을 말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자신이나 주위의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을 느끼는 모든 증상을 말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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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일반적으로 원인에 따라 중추성, 말초성 또는 기타 어지럼증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달팽이관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이 80% 정도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합니다.
먼저말초전정기관 질환에 의해 어지럼증은 내이의 출혈이나 내이동맥 폐쇄와 같은 혈관성 질환, 바이러스나, 세균, 결핵, 매독 등의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 청신경종양 등의 종양성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양성돌발성체위변환성어지럼증, 미로성 어지럼증 등은 정확한 발병 기전이 알려지지 않은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입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드물지만 조기에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혈류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경색, 뇌출혈, 동맥류, 일과성 뇌허혈 발작, 추골동맥 순환부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원인인 경우로는 뇌수막염, 뇌농양 등이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머리의 외상에 의해서도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증, 부정맥, 빈혈,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내분비장애, 심인성 어지럼증, 안과적 질환, 갱년기 등이 있습니다.
특정 물질이나 약물로 인한 어지럼증도 있는데, 유기 수은, 카드뮴, 일산화탄소, 알콜 등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특정 항생제나 진통제, 이뇨제 등은 전정기관에 작용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 이처럼 원인 질환과 병소가 다양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가능한 상세하게 파악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원인이 될 만한 사건이나 인자에 대해 의사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진단이 수월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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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말초 어지럼증 질환에는 어떠한 것이 있나요? |
| 양성돌발성체위변환성 어지럼증, 이석증 |
양성돌발성체위변환성 어지러움증은 돌발적으로 특정 자세에서 어지러움이 생기는 병입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고개를 돌릴 때,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일 때 수 초에서 일 분 가량 지속되는 빙빙 도는 어지러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메스꺼움, 구토도 동반되지만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전정 안에 들어 있는 이석(돌가루)이 여러 가지 이유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안에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생깁니다. 반고리관 안에는 원래 내림프라는 액체가 들어 있어 회전감각을 담당하는데 여기에 이석이 들어가면 자세에 따라 자극을 받게 됩니다.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자세는 이석이 어느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가에 따라 다양합니다. 세 개의 반고리관 중 가장 흔하게는 후반고리관으로 이석이 들어가는데 이 경우 잠자리에 눕거나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선반 위의 물건을 꺼내기 위해 고개를 쳐들 때, 바닥의 물건을 집으려고 고개를 숙일 때 어지러움이 생깁니다. 측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가면 주로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어지러움이 유발됩니다.
기본 치료는 반고리관 안의 이석을 병변이 있는 반고리관에서 빼내는 일련의 자세 요법입니다. 병이 있는 반고리관에 따라 약간씩 운동방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가장 흔한 후반고리관 양성돌발성체위변환성 어지러움증의 경우 반고리관 결석 위치교정술(Epley maneuver)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몇 번의 치료로 90% 이상에서 증세가 호전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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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정신경염 |
전정신경염은 갑작스럽게 한쪽 귀의 전정기관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의 기능이 일부 또는 완전히 없어지는 병입니다. 어지러움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양성돌발성체위변환성 어지럼증 다음으로 많은 질환입니다. 심한 어지러움이 최소한 하루 이상 지속되며 구토가 생기고 식은땀도 흘립니다.
초기에 증상이 심할 때 어지럼과 구토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고,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발병 후 3~4일 정도가 지나 급성기가 지나면 중추신경계가 보상 작용을 하게 되므로 이를 돕기 위한 전정 재활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이 때 어지럼 완화 약물이나 진정 작용을 하는 약물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고 전정재활운동을 시작합니다. 보통 1~2주가 지나면 중추신경계의 보상 과정이 완성되는데 경우에 따라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능동적인 전정재활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고령인 경우,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어지럼증에 대한 불안감이 심한 경우,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동반된 경우, 진정작용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보상 작용이 지연되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 메니에르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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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은 어지러움, 이명, 귀가 먹먹한 느낌, 청력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내이 질환으로 이를 처음 기술한 프랑스 의사의 이름을 따서 메니에르병이라 명명하였습니다. 전형적인 어지러움 발작은 먼저 한쪽 또는 양쪽 귀가 꽉 찬 느낌이 온 뒤 발생하며, 때로는 청력손실이나 이명이 동반됩니다.
이후 심한 빙빙 도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일부에서는 발작이 짧은 시간동안 여러 번에 걸쳐 일어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수주나 수개월 또는 수년에 한 번씩 어지러움 발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지러움 발작 사이의 기간 동안에는 대개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어지러움과 이명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메니에르병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전정기관과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 안의 액체(내림프)의 압력이 높아져 이에 따른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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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발작의 치료는 진정작용 약물, 구토 완화제 등이고, 청력 소실이 동반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에서 강조되는 치료는 저염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권장되는 소금의 양은 하루 6그람 정도입니다. 그러나 메니에르 병에서는 이보다 훨씬 엄격한 1.5 g 미만의 저염식을 할것을 권고 하고 있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저염식과 함께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는 이뇨제로서, 이는 내림프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줄여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뇨제는 내림프액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수분도 줄이고, 또한 식이 치료로 저염식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이뇨제를 투여 받은 경우에는 심한 전해질 이상 및 탈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심한 의사의 관찰 및 정기적인 진찰과 피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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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신경종양 |
청신경종양은 제 8번 뇌신경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두개내 종양의 약 8-10%를 차지합니다. 청신경종양은 서서히 자라며 대개 일년에 0.3cm 정도의 성장 속도를 보여 뇌간을 누를 정도의 크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약 5-15년의 시간이 경과해야 합니다. 청신경종양의 증상은 감음성 일측성 난청, 어지럼증, 안면감각의 이상이나 결막 반사의 소실 등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경우 대개 경도의 평형장애를 보이며 회전성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드뭅니다. 청신경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궁극에 가서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발견하는 경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술적 방법은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지는데 이에 따라 청력 보존 가능성 및 수술 후 합병증이 달라집니다. 방사선 치료는 감마 나이프 등의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청력 보존에 도움이 되지만 종양의 크기가 2cm 미만인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종양 발생 반대측의 청력이 소실되어 있는 경우나 다른 이유로 병변측 청력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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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수: 홍성광, 심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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