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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기가 난청이 있데요 |
아기의 탄생은 아기 본인과 가족은 물론, 사회적
으로 매우 큰 축복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신생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청력이 나쁜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리를 듣는 능력이 저하된 경우를 난청이라고 하는데, 난청으로 인해
서 말소리를 듣지 못하면 말을 할 수 없고, 말을 듣고 하지 못하면 의사소통, 학
업, 직업, 문화 생활을 하는데 큰 제약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1000명 출생 당 약 1~3명의 빈도로 선천성 난청이 발생하여, 일부에서는 정상 청력을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영유아기에 성장하면서 청력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한 것은 비록 영유아기에 난청이 발생하더라도,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정상 혹은 정상에 가까운 듣기 능력과 말하기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생아와 영유아의 난청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언어발달이 정상에 가깝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에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어느 한쪽 귀라도 재검(refer) 결과가 나올 경우 생후 3개월 이내 난청여부를 청성뇌간반응검사(ABR)를 이용하여 확진하고 최종 난청이 발견되는 경우 생후 6개월 이내 보청기 등의 청각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생아기에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난청이 발견되는 시기는 생후 30개월 경이며 이 때는 이미 언어청각에 대한 뇌발달이 완성되어 청각재활치료를 하여도 언어발달이 정상에 가깝게 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영유아 난청은 종류에 따라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 보청기, 인공와우이식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난청을 가진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내린 후 진단에 따른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난청은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영구적인 난청은 대부분 감각신경성 난청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보청기, 인공와우이식, 그리고 청각재활훈련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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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감각신경성 난청의 치료 |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아동의 청력 역치가 40dBHL
이상인 경우에는 생후 6개월 이내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집중적인 청각 재활 치료
를 시작합니다. 약 2~3개월 간격으로 아동의 청능 및 언어 능력의 발달정도를 평
가하여, 발달이 부진한 경우 인공와우이식을 고려합니다.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경도, 혹은 중등도 난청이 있는 경우 큰 도움이 되는 반면, 고도(청력 역치 ≥
70dBHL) 혹은 심도(청력 역치 ≥ 90dBHL)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보청기의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도 혹은 심도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 중 보청기
를 착용해도 도움이 되지 않거나 이득이 적은 경우 인공와우이식의 대상이 됩니
다.
고도 이상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는 경우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을 통해 청력 역
치를 정상 수준까지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음명료도는 정상인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정상 청력을 가진 아동이 언어를 자연적으로 습득하는 방식인
우연 학습(incidental learning)만으로는 충분한 청각적 수행력을 습득하기 어렵
습니다. 따라서 보청기 장착이나 인공와우이식 수술을 시행하는 것 외에 추가적
인 청각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이는 난청의 진단과 동시에 시작하여 인공와우이
식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선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난청이 조기에 발견되어 보청기
나 인공와우이식을 통한 조기 청각 재활 치료가 시행될 경우 정상에 가까운 말-
언어 발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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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수: 박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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